산사태로 옹벽 무너지며 건물 덮쳐…열차 운행 차질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계속된 폭우에 경기 양주에선 산사태로 공사현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식당 건물을 덮쳤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새벽 시간대 사고가 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에 열차 운행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컸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밀려든 토사에 건물 벽이 종잇장처럼 쓰러져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양주 백석읍에서 산사태로 공사 현장 옹벽이 무너진 것은 오전 2시 반쯤.<br /><br />시멘트 블록으로 만든 옹벽이 토사와 함께 쏟아지면서 아래 쪽에 있던 식당 건물을 그대로 덮쳤습니다.<br /><br /> "건물을 덮친 이 시멘트 블록,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걸로 보이는데요. 사고 충격으로 건물 화장실이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지붕도 떨어져 나갔습니다."<br /><br />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식당엔 사람이 없었고, 옆에 있는 집에서 쉬고 있던 식당 주인과 직원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새벽 1시쯤에 비가 너무와서 보니까 (옹벽에서) 빗물이 막 스며들더라고요. (집에) 들어가서 잠깐 있었는데 무너졌고 천둥 소리처럼 크게 났고 먼지랑 가스 냄새가 어마어마하게 났습니다."<br /><br />집중 호우에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돼 이틀째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 1호선 덕정역에서 연천역 구간 운행이 첫차부터 중단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(회사에) 도착하면 (오전) 10시일 거 같은데 (기존) 도착 예정시각은 8시였어요. 직장 동료들한테도 연락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까 많이 불편하죠."<br /><br />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우회로로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체증도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bang@yna.co.kr<br /><br />영상취재 기자 김세완<br /><br />#집중호우 #산사태 #출근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