절반 이상 사직처리…전공의, 병원장 고소 등 법적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월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가 5개월 만에 현실화했습니다.<br /><br />수련병원들이 결국 일괄 사직 처리에 나서면서 전공의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후유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7,600명이 넘는 전공의가 무더기로 사직 처리됐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총 1만3천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.5%가 결국 사직 처리된 겁니다.<br /><br />아직 병원 40여 곳에서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, 사직 전공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얼마나 돌아올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수련병원들은 총 7,700여 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며 복귀하는 전공의들에게는 전문의 자격 취득이 늦어지지 않도록 수련 특례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료현장과 전공의들의 반발이 커 현재로서는 복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총회를 열고 "전공의 일괄 사직 처리에 따른 결원을 하반기 모집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지역·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오늘 빅6 병원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독단적으로 의대 증원 2천명을 결정하고,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내리는 등 위법한 행정행위를 지속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상에는 복귀 전공의 명단이 공개되는 등 '낙인찍기'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즉시 수사의뢰를 하고 있으며, 경찰은 지금까지 명단 공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·의대생 총 18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일괄사직 #병원장 #복지부장관 #공수처 #고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