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대통령 탄핵 청원' 청문회 격돌…여, 전당대회 당원투표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 법사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주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10시쯤부터 시작된 국회 법사위는 현재는 정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여야의 신경전은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부터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의원들은 '탄핵 정치·꼼수 청문회'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실 앞을 찾아 40여분간 연좌 농성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근거로 청문회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민주당과는 정반대로,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청하는 청원은 법사위가 의결할 사항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위법, 불법, 위헌적 청문회임을 강하게 국민들께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좌 농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야 간 일부 물리적 충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이에 정 위원장은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밀치고 그리고 또 몸싸움 과정에서 제 오른쪽 뺨을 누군가가…."<br /><br /> "저도 위원장실에서 나오면서 이 회의장까지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습니다. 국회선진화법 166조는 다중에 의한 위력·폭력은 더 무거워서…."<br /><br />야당 단독으로 채택한 증인 가운데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신원식 국방부장관,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해병대원 순직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서 여야 공방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가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는 23일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가리는 전당대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오늘부터는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80%가 반영되는 당원투표는 내일까지 선거인단 모바일투표로 진행되고, 이후 21~22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20%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21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원 선거인단은 약 84만 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또 오후 2시부터는 마지막 당 대표 TV 토론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네 명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모두 참석해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전당대회 막판 쟁점으로 '공소 취소 부탁' 논란이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후보는 이틀 전 방송토론에서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, 과거 자신에게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가 당내 비판론이 거세자 어제 낮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 후보는 어젯밤 KBS TV토론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의 정당성을 묻는 나 의원의 말에 '당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다'고 답해 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나 후보는 오늘 SNS 글을 통해 한 후보가 "또 윤 대통령과 당을 끌어들이는 '물귀신 작전을 쓰기까지 했다"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"한 후보는 당 대표가 아니라, 당원으로서도 자격 미달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TV토론에서도 관련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,.kr)<br /><br />#해병대원 #특검 #청문회 #탄핵청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