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적인 폭우로 경기남부 곳곳 피해…복구 작업 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경기 남부권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지금은 배수 작업 등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기 평택시 세교지하차도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평택에는 어제 하루동안 1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제가 서 있는 이곳 세교지하차도는 비가 내린지 불과 수시간 만에 물이 차올라 완전히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년 전 오송 참사를 떠올리며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합니다.<br /><br /> "지하차도가 오송이랑 다를 것 같아서 오송은 하천도 있고 흘러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여기는 그런게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이 차 있고 하는 것 보고 의외였어요."<br /><br />현재 현장에선 배수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내일(20일) 오후 12시쯤부터 통행이 재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막바지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빼낸 물의 양만 6만5천t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경기도 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247.3mm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많은 비에 도로 침수 212건, 주택 및 차량 침수 91건 등 모두 439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, 농작물 침수 면적도 363ha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14개 시군 110가구 161명은 아직 주거지로 돌아오지 못하고 임시 대피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내 둔치 주차장 32곳, 하천변 산책로 3천여곳도 여전히 통제 중이고, 연인산과 수리산 등 도립공원도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수난사고로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는 수색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비는 소강상태지만 주말부터 중부지방에 최대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<br /><br />추가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미리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세교지하차도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#세교지하차도 #장마전선 #폭우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