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대통령 탄핵 청원' 청문회 격돌…여, 전당대회 당원투표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법사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주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청문회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를 주도한 야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을 밝히겠다며 증인들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특히 대통령실 내선 번호인 '02-800-7070' 논란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 번호의 지난해 7월 31일 송수신 내역에 당시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이던 주진우 의원이 포함된 것을 지적하면서 이해충돌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주 의원은 "사용자가 특정되지도 않은 일반전화로 44초 통화했다고 한 것으로 어떻게 이해충돌에 걸린다고 하느냐"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해병대원 순직 1주기이기도 한 오늘, 여야는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부터 거칠게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의원들은 '탄핵 정치·꼼수 청문회'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실 앞을 찾아 40여분간 연좌 농성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이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근거로 청문회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과는 정반대로,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은 법사위가 의결할 사항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위법, 불법, 위헌적 청문회임을 강하게 국민들께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좌 농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야 간 일부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 위원장은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밀치고 그리고 또 몸싸움 과정에서 제 오른쪽 뺨을 누군가가…"<br /><br /> "저도 위원장실에서 나오면서 이 회의장까지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습니다. 국회선진화법 166조는 다중에 의한 위력·폭력은 더 무거워서…"<br /><br />야당 단독으로 채택한 증인 가운데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신원식 국방부 장관,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가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시작됐고요,<br /><br />또 2시부터는 마지막 당 대표 TV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'자폭 전대'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해진 가운데, 전당대회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'공소 취소 부탁' 논란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후보는 이틀 전 방송토론에서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, 과거 자신에게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는 토론에서 한동훈 후보를 향해 "당 대표는커녕 당원으로서 동지 의식이 없다고 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다"면서 '입 리스크'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윤상현 후보 역시 관련 질문에 대해 대통령과 서로 믿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조건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 비판론이 거세게 일자 한 후보가 어제 낮 사과했지만 파장이 끝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,.kr)<br /><br />#해병대원 #특검 #청문회 #탄핵청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