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속옷만 입고 오토바이를 모는 운전자가 무법 질주합니다.<br> <br>헬멧은 쓰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기까지 하는데요. <br> <br>사고를 낼 뻔한 아찔한 질주에 운전자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별안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섭니다. <br> <br>속옷을 빼곤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헬멧도 없습니다. <br> <br>뒤에 오는 일행들을 쳐다보며 앞바퀴를 이리저리 흔들어댑니다. <br> <br>일행들 역시 헬멧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량 앞에 끼어들고 정지 신호에 앞차가 멈췄는데도 다른 곳을 쳐다보다 가까스로 세웁니다. <br> <br>차량들이 경적을 울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급기야 운전대를 잡고 제자리에서 몸을 위아래로 흔들어댑니다. <br> <br>지난 17일 새벽 6시 반쯤 경남 사천 한 국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30분 넘게 이어진 위험천만한 운전에 운전자들은 사고라도 날까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굉장히 위험하게 타더라고요. 박을 뻔했는데도 놀란 기색 하나 없고 그냥 우우 하면서 박을 뻔 했다고 이제 자기들끼리 떠들고 웃고 하하호호하더라고요." <br> <br>당시 이들 일행은 경찰에 신고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위협운전을 하는 행위는 명백한 처벌 대상입니다. <br> <br>[강민창 / 변호사] <br>"일행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경우에는 단순한 난폭 운전이 아니라 공동위험행위 금지 위반으로 가중해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특히 보호장구 없이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가 날 경우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석동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