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공화당 전당대회, 마치 한편의 쇼 같았는데요.<br /><br />부인 멜라니아와 딸 이방카에 이번엔 아들, 며느리, 손녀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1기 때 가족정치가 재현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문예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이 끝나자, 연단 위로 아내 멜라니아가 등장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세 아들과 두 딸, 손주들이 트럼프를 둘러싸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엔 트럼프 가족들이 총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임기 당시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장녀 이방카부터, 현재 공화당 공동 전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장남과 차남 부부, 손녀는 전당대회에서 직접 연사로 나서,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[에릭 트럼프 / 트럼프 전 대통령 차남]<br />"아버지(트럼프)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습니다. 미국의 45대 대통령이자, 곧 47대 대통령이 되실 분입니다."<br /><br />17살의 손녀 카이는 트럼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간적 면모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카이 매디슨 / 트럼프 전 대통령 손녀]<br />"저한테는 그냥 평범한 할아버지세요. 부모님이 안 보실 때 사탕이랑 탄산음료를 주세요."<br /><br />가족 화합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는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걸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[민정훈 / 국립외교원 미국 전문 교수]<br />"가족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평범한 미국인이자, 중산층인 걸 보여주는 거예요."<br /><br />가족들의 잇단 등장으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가족들이 적극적인 정치적 행보를 보일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