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…여야 충돌에 아수라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순직 해병대원의 1주기인 오늘(19일), 국회 법사위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이 불법 청문회라고 주장하며 시작 전부터 회의장 밖에서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장내에서도 청문회의 위법성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이 밀어붙인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시작 전부터, 회의장 주변엔 아수라장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이 불법 청문회라고 주장하며 법사위원장실과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 "문 열라고 그래요 빨리. 법사위원장 만나러 왔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. (조용히 해요)"<br /><br />야당 법사위원들은 여당의 연좌농성을 뚫고 가까스로 회의장이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 "사고나 사고. 사고 난다고."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과 보좌진, 취재진까지 한데 엉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는데, 부상을 당한 이들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형사 고발까지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현희 의원님 잠깐만 나와보세요. 계속 지금 상처를 입은 거 같아서. (허리를 다쳤습니다.)"<br /><br />청문회장에서도 청문회가 반헌법적이자 대통령 탄핵용이라는 여당의 주장과 절차를 지킨 적법한 청문회라는 야당의 주장이 맞섰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청문회는 우선 불법 청문회 아닙니까?"<br /><br /> "불법청문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뭡니까?"<br /><br />해병대원 순직 1주기를 맞아 야당이 진상 규명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이번 청문회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반면,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은 불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 도중 임 전 사단장이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법사위에 제출하는 문제를 두고 친척인 현직 검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정회를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법사위는 오는 26일 민주당 주도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두 번째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]<br /><br />#청문회 #탄핵 #임성근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