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러 법원, '간첩 혐의' 美 WSJ 기자에 징역 16년형 선고 / YTN

2024-07-19 208 Dailymotion

러시아 법원이 간첩 혐의를 받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에게 징역 16년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의 스베르들롭스크 지방법원은 어제(19일) 열린 비공개 재판에서 게르시코비치의 간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이같이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르시코비치는 최후변론에서 간첩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지만, 러시아 검찰은 게르시코비치에게 징역 18년형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외신들은 러시아 법원이 피고인의 99% 이상을 유죄 판결한다는 점으로 미뤄 게르시코비치가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최고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르시코비치는 지난해 3월 29일 취재 목적으로 방문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연방보안국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기소 당시 러시아 검찰은 게르시코비치가 미 중앙정보국, CIA의 지시를 받고 스베르들롭스크에서 군사 장비를 생산·수리하는 군수 업체 우랄바곤자보드의 비밀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게르시코비치는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16개월간 구금됐다가 지난달 26일에야 첫 재판을 받았고 어제(18일) 두 번째 심리가 속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간첩 재판이 수개월 걸린다는 러시아에서 결심에 이어 선고까지 끝날 만큼 신속한 재판에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교환 가능성의 길이 열렸다는 추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교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"간첩 혐의는 매우 민감한 분야라서 비공개 진행을 결정한 것"이라며 "그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7일 양국의 정보 당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로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저지 출신으로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게르시코비치는 지난 6년간 러시아에서 취재 활동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에 입사하면서 모스크바로 이주한 그는 AFP 통신을 거쳐 월스트리트저널로 이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00220555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