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장맛비로 전국에서 축구장 천9백 개 면적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는데, 이렇다 보니 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되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료 포대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집기류들은 진흙이 묻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기계도 물에 잠겨 작동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한쪽에 쌓아뒀던 장독대는 모두 깨져 성한 것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농막 안 바닥에는 불어난 하천에서 함께 쓸려온 진흙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장맛비로 과수원과 농막이 침수되는 피해를 본 농민은 복구는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영풍 / 수해 피해 농민 : 농장비 같은 거 농기구 같은 거 엉망이에요. 지금 하나도 못 써요. 물 들어가면 하나도 못 써요. 막 혼자 하기가 어려워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….] <br /> <br />인근 인삼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지지대가 꺾여 있고 햇빛 가림막은 진흙과 뒤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를 본 농경지입니다. 밭에 떠밀려 온 토사가 가득하고 수해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장맛비로 충남에서 피해를 본 농경지는 906ha에 달한다고 밝혔는데, 전국에서 가장 넓은 피해 면적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 보니 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북에선 한때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됐지만, 비구름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금외숙 / 전북 전주시 효자동 : 전주는 다행히 큰 피해가 없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데 뉴스를 보면 충청도고 강원도고 너무 피해가 커 정말 걱정돼요.] <br /> <br />하지만 다음 주 초까지 충청과 전북 등 전국에서 100mm 안팎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농경지와 시설 하우스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장영한 최지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201551580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