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·원·한 '공소 취소' 신경전…이재명, 첫 경선 압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마지막 주말, 당권 주자들은 수도권과 영남으로 달려갔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'공소 취소 부탁'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첫 지역 일정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당을 이끌 새 대표가 결정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전대를 앞둔 마지막 주말, 나경원·윤상현 후보는 수도권을, 원희룡·한동훈 후보는 영남권을 집중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김건희 여사 문자' 논란을 시작으로 전당대회 막판 '공소 취소 부탁' 공방까지 불거지며 여당 전당대회가 '진흙탕 싸움'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, 후보들은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나 후보는 경기도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사건을 사법적으로 재단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,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공정이고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인데, 한 후보가 이런 부분을 부인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도 한 후보의 '공소 취소 부탁' 언급을 두고,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통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는데요,<br /><br />반면 대구 지역 유세 중인 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는 끝났다며, '공소 취소'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공소 취소 부탁' 폭로와 관련해 야당이 고발 등을 운운하며 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선 법적으로 문제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'당원 투표' 이틀째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,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35.57%로 집계됐다.<br /><br />이는 직전 전대 같은 시간보다 6%p 이상 낮은 수치인데요, 이제 약 한 시간 뒤면 모바일 투표가 마감되는 가운데, 후보들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오늘 제주에서 첫 공식 일정이 시작됐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첫 공식 일정인 제주 지역 지역순회 연설회와 권리당원 투표가 오전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82.50%를 기록하며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는데요.<br /><br />김두관 후보는 15.01%, 김지수 후보는 2.49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의 득표율이 19.06%로 가장 높았고, 그 뒤를 전현희, 김민석, 김병주, 한준호, 이언주 후보가 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 후보들은 잠시 뒤부턴 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연설에 나서는데요.<br /><br />오전 연설회에서 김지수 후보는 당의 '외연 확장'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'제왕적 대표'와 1인정당화를 비판하며, 김대중·노무현 정신, 다양성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른바 '먹사니즘'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만드는 미래형 민주당, 국민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조국혁신당도 오늘 첫 전당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조국 전 대표는 당대표 찬반 투표에서 99.9%의 찬성률로 신임 대표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