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상 초유의 IT 블랙아웃, IT 먹통 사태에 세계 곳곳에서 항공 금융 통신 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비행기와 기차편이 무더기로 지연됐고, 병원 은행 업무에 결제 시스템까지 마비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뉴욕의 상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도 꺼졌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뉴욕 맨해튼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광장. <br> <br>휘황찬란한 광고들이 수놓았던 대형 전광판에 검은색만 가득 차 있습니다. <br> <br>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'IT 대란'이 '꺼지지 않는 뉴욕의 심장'으로 불리는 타임스스퀘어까지 덮친 겁니다. <br> <br>멕시코와 미국을 연결하는 국경지역에선 출입국 시스템 고장으로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,<br><br>[로지 디아즈 /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 주민] <br>"끔찍합니다. 건너려면 최소 4시간은 걸릴겁니다." <br> <br>출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수시간동안 긴 줄을 서야했습니다. <br> <br>미국,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무더기 지연과 취소사태가 이어졌는데, 미국에서만 약 2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> <br>[타이 켈리 /미국 아틀란타 공항 승객] <br>"정말 어이가 없네요. 믿을 수가 없어요" <br> <br>[앙헬 보카네그라 / 멕시코시티 공항 승객] <br>"두 개의 항공편을 놓쳤고 아직도 기다리고 있어요." <br> <br>병원들이 사용하는 의료 기록 시스템도 영향을 받으면서 미국 뉴욕의 한 암센터에서는 마취가 필요한 모든 시술이 멈췄습니다. <br> <br>또 일본에선 맥도날드 2900여개 매장중 30%에 달하는 카운터에서 오작동 이어지는 등 'IT대란'이 전세계 곳곳에 불편을 초래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IT대란 원인으로 전세계 보안시장 2위인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윈도우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크라우드 스트라이크 CEO 조지 커츠는 "이번 사태는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다"라며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, 회사의 주가는 11% 가량 폭락하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