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그만큼 문제점도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캠핑카나 카라반을 타고 캠핑을 즐긴 뒤 차고지가 아닌 도로에 세워두는 경우도 많은데요. <br /> <br />처벌 규정이 딱히 없어, 불편과 위험이 뒤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캠핑카와 카라반이 도로 한쪽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두 대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폭이지만, 이렇게 한쪽을 막고 있어 사실상 1차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도 불편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울산 호계동 주민 : (여기가) 산책로 겸 도로인데 캠핑카를 여기에 너무 많이 대서 지금 캠핑카 무법천지가 돼 있습니다. 도로가 협소해서 안전에 위험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자동차 관리법이 개정되면서, 2020년 2월 28일 이후에 등록된 캠핑카와 카라반은 정해진 차고지에 주차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협소한 주차장과 비용 부담 탓에 그냥 거리에 차를 세워두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처벌 조항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차고지가 아닌 곳에 주차해도 강제로 못 하게 할 수 없고, 지자체는 계도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울산 북구청 관계자 : 차고지 등록은 해야 되는데 차고지 외에 주차 시에는 처벌 규정이 없다고.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계도하고 이분들한테 옮겨달라고 요청하는 거 외에는 저희가 강제로 견인을 할 수 있다거나 그런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일부 지자체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기도 했는데 울산은 아직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손옥선 / 울산 북구 의회 의원 : 현재 울산에는 캠핑용 자동차 전용 주차장이 없으며 관련 조례 또한 없습니다. 캠핑용 자동차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부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울산시에도 적극 건의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다른 사람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족도 문제. <br /> <br />캠핑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과 이를 해결하려는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전동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경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전동흔 jcn (ksh13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210202006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