韓 사상사 꿰어낸 책부터 새로 쓴 여성문학사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판사 창비가 '시대의 사상가' 59명을 엮은 사상전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정도전부터 시작되는 10권이 먼저 출간됐는데요.<br /><br />한국 여성문학의 원류를 다시 정리한 선집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백성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으로 협박할 수 없고, 지극히 어리석지만 꾀로 속일 수 없다."<br /><br />조선이 세워진 뒤, 정도전이 쓴 법제서 '조선경국전'입니다.<br /><br />정도전부터 시작해 각 시대를 이끌며 큰 울림을 준 59명의 사상가를 돌아보는 시리즈 책이 출간됩니다.<br /><br />1차분 10권이 우선 공개됐고, 율곡 이이ㆍ백범 김구 등을 다루는 2차분은 내년, 3차분은 창비 60주년인 2026년 완간됩니다.<br /><br /> "보통의 철학자 뿐 아니라, 문학하는 시인, 정치인 분들도 포함해서 1권이 정도전으로 시작하고, 마지막 30권이 김대중으로 끝납니다."<br /><br />"이제는 풍규를 전폐하고 개명 진보하여 우리도 타국과 같이 여학교를 설립하고…"<br /><br />1898년 '황성신문'에 실린 '여학교설시통문'은 여성의 인권과 교육권을 주장하는 '선언문'입니다.<br /><br />저자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 글을 여성문학의 시초로, 국내 여성 문학 작가와 작품의 역사를 집대성한 선집이 발간됐습니다.<br /><br />각 시대마다 독자적인 개성과 전환을 이룬 여성 여성문학 작가와 작품을 선별했는데, 시와 소설, 희곡 뿐 아니라 기존 문학사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여성의 글쓰기를 망라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창비 #한국사상선 #민음사 #한국여성문학선집<br /><br />[영상취재 : 정창훈 장준환 장지훈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