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 '과충전'…유의할 점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마트폰이나 전동킥보드에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쓰이는데요.<br /><br />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의 절반 가량은 과충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쓰실 때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, 출입문 쪽에 있는 의자와 운동화 등이 모두 탔습니다.<br /><br />전동킥보드에 충전을 하던 도중 화재로 번진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전동킥보드에 쓰이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, 효율이 높고 수백회 재사용이 가능한 장점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, 전기자전거 등에도 광범위하게 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충격이나 열에 약하다보니 화재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612건, 화재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전동킥보드 화재가 467건으로 전체의 약 76%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원인 별로는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가 312건, 51%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"(리튬이온 배터리 안에) 분리막이 손상되면 불이 납니다. 정기적으로 충격을 줘서 분리막을 손상시키는 경우 중에 하나가 과충전이고요."<br /><br />또 통상 KS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과충전을 방지하도록 설계돼 있지만, 외부 충격 등 관리 소홀로 인해 배터리에 결함이 생겨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이 완료된 후엔 바로 코드를 뽑고, 40도 이상 되는 장소나 열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직사광선에 배터리를 노출시키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킥보드 #리튬이온 #화재 #과충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