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도 파리로 출국…8년 만에 올림픽 참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24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는 북한도 참가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20 도쿄 대회 때 불참했던 북한 선수단이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하는 건데요.<br /><br />북한 선수단이 평양을 떠나 파리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이 파리로 향한 20일 평양 순안국제공항.<br /><br />하얀 재킷과 파란색 하의를 착용한 북한 선수들이 초록색 버스에서 내려 짐을 챙깁니다.<br /><br />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은메달리스트인 원은경,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은메달리스트 조진미·임영명, 남자탁구 리종식 등이 담소를 나누고, 선수단장이자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의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 "다 준비된 거고"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파리올림픽 참가를 위해 20일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8년 만.<br /><br />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가 참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선수단의 참가 종목은 7개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'효자 종목'인 레슬링이 5명으로 가장 많고, 수영 다이빙, 탁구, 복싱, 체조, 육상, 유도 등에 총 16명이 등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 기계체조 안창옥, 여자 복싱 방철미·원은경, 여자 유도 문성희 등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항저우에서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반영하듯 북한의 일부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과의 악수나 사진 찍기를 거부했는데, 파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파리올림픽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