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 유세를 재개하며 전매특허인 막말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열세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선거운동에서 빠진 가운데 민주당 내부는 동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상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피격 일주일 만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 백악관 주치의를 지냈던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은 "총탄의 궤적이 귀의 연골 표면까지 이어지며 2cm 크기의 상처를 남겼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"처음엔 출혈이 상당했고 귀 윗부분이 눈에 띄게 부어올랐지만, 이후 부기가 빠지고 새 살이 돋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친 귀에 반창고를 붙인 채 '경합 주'인 미시간에서 대중 유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J.D. 밴스 상원의원과 함께했는데, 막말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인사들을 싸잡아 조롱하며,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개에 빗대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 : 카멀라 해리스는 제정신이 아닌데 낸시 펠로시만큼 미치지는 않았어요. 미친 낸시죠. 낸시 펠로시가 바이든을 배신한 것 보셨습니까? 봤어요? 펠로시는 개처럼 바이든을 공격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백악관 앞에선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재선 도전을 멈추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공개 요구한 민주당 현역 의원이 전체의 10%를 넘겼다고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자리를 승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[켈리 월터 / 미국 유권자 : 해리스가 부통령이니까 다음 차례죠. 해리스는 바이든과 쭉 함께 달려왔어요. 그런데 주지사든 누구든, 다른 사람을 데려온다는 건, 너무 새로운 사람을 너무 늦게 부르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불리한 선거 판세를 뒤집으려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12213528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