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 본거지가 있는 예멘 본토를 공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군 공격에 대한 보복임을 분명히 했는데, 이란을 중심으로 한 반이스라엘 세력과의 확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해에 인접한 항구에서 거센 불길이 솟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예멘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. <br /> <br />유류 탱크와 정유시설 등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반군 측은 이스라엘이 민간인까지 겨냥했다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야히아 사레아 / 후티 반군 대변인 : 후티 군대는 이 노골적인 침략에 대응할 것이며, 전능하신 알라의 도움으로 이스라엘 적의 핵심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 본토를 직접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전날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아파트에 대한 무인기 공격으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뒤 후티 측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개전 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온 반군이 홍해를 오가는 상선을 공격해 오다 이제 이스라엘의 심장부까지 겨냥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요아브 갈란트 / 이스라엘 국방장관 : 후티 반군은 우리를 200번 넘게 공격했습니다. 이번에 이스라엘 국민에게 처음으로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우리도 후티를 공격했습니다.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든 이런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후티 반군이 이란에서 무기를 들여오는 통로인 항구를 정밀 공격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전쟁 중인 하마스뿐 아니라 후티와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와도 최근 자주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은밀한 지원 속에 신형 무기로 무장한 반이스라엘 진영의 공조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가자 전쟁에 이들이 가세해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전주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12219456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