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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,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도전 포기…미 대선 구도 급변

2024-07-22 2 Dailymotion

바이든,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도전 포기…미 대선 구도 급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대선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성명을 올리며 재선 도전 포기를 알렸습니다.<br /><br />"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지만 후보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주 후반에 국민들께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약 25일만입니다.<br /><br />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 없는 얘기를 하는 등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민주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,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바이든의 우군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바이든의 사퇴에 무게를 실으면서 결국 결단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 하루 전부터 중도 하차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격리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가장 가까운 참모 2명을 불러 비밀리에 후보 사퇴 입장문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완주하겠다고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격 사퇴인데요.<br /><br />이제 누가 바통을 이어받게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사퇴를 알리는 글을 게시한 뒤 이후 별도의 글을 통해 "2020년 대선 후보로 자신이 내린 첫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"이라고 썼습니다.<br /><br />그것이 자신이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민주당에서는 다시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대선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약 4만6천여명의 민주당 대의원 대부분의 지지를 확보한 만큼 새로운 후보가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직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해리스 부통령은 "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"면서 "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 트럼프를 이길 것"이라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그동안 대선 후보직 사퇴를 만류하던 퍼스트 레이디 질 바이든도 남편이 올린 성명에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하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피격 사건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입장을 내놨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순위 대타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맹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바이든 보다 해리스가 이기기 쉽다"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선 "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될 것"이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는 수포로 돌아갔고, 미국 대선은 이제 격랑에 휩싸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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