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선 구도 '리셋'…민주 '대타 후보' 선출 절차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최대 관심은 누가 민주당의 대체 후보가 될지인데요.<br /><br />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으로서는 당분간 혼돈이 불가피해졌지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리가 활력이 넘치고 통합된 민주당으로 이 캠페인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려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바이든 대통령에 초점을 맞췄던 공화당 트럼프 캠프는 선거 운동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대체 후보 선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'질서 있는 절차를 진행할 것'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체적인 후보 선출 절차나 방법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최근 역사상 전례 없는 과정입니다. 그리고 우리는 이 대의원들이 민주당 후보가 될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과정을 보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민주당 내에서는 후보 등록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다음 달 7일 이전에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'오픈 컨벤션' 방식으로 미니 경선을 치러 다음 달 19일 시작되는 전당대회에서 확정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어떤 방안이 채택되더라도 현재로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제3후보가 나서기엔 시간이 촉박하고, 바이든 캠프가 보유한 선거자금을 사용하는 데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해리스 부통령을 사실상 추대하는 방향이 될지, 자유 경쟁으로 갈지는 이번 주중 가닥이 잡힐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_대선 #바이든_사퇴 #해리스_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