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덮친 집중호우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강원 철원군에선 차량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비를 입은 소방대원들이 물속에 잠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밀어 옮깁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 20분쯤, 강원도 철원군에 갑자기 쏟아진 비로 물이 불어나며, 차량이 도로에 고립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(운전자가) 못 나오고 차가 물에 잠겼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현장 출동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한때 차 절반까지 물이 차올랐던 거로 알려졌는데,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날 밤 철원군에는 시간당 74.2mm에 달하는 '극한호우'가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해야 했지만, 강원도는 문자 전송 지역이 아니어서 실제 발송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을 강타한 '극한호우'로 경기 가평군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오늘 새벽 0시 10분쯤에는 경기 가평군 가평역 사거리 주변에서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져 소방이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쯤 뒤, 이번에는 경기 가평군청 주변에서 도로 옆 현수막 게시대가 기울어져 차량과 사람의 도로 진입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북부소방본부는 자정부터 경기 북부 지역 8개 소방서와 함께 상황대책반을 운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뿐 아니라 바람도 거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새벽 3시 50분 기준으로 인천에는 강풍주의보가, 서해·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, <br /> <br />이 여파로 인천과 서해 섬들을 오가는 일부 배편이 통제되거나 지연 출항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보라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안보라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230601217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