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SM 시세조종' 김범수 결국 구속…카카오 수사 탄력받을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SM 시세조종' 혐의로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늘(23일) 새벽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카카오 계열사 수사만 3건 더 진행 중인데, 최윗선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이런 수사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일부러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줄곧 부인해온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(시세조종 혐의 인정하시나요?)…. (투자심의위원회 카톡방에서 보고받으셨다는데 인정하십니까?)…."<br /><br />서울남부지법은 11시간 심사 끝에 "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"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신병 확보로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, 검찰은 이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수시로 불러 SM주식 매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시세조종이 이뤄진 지난해 2월 16~17일, 27~28일 나흘 중 김 위원장은 28일 하루만 개입했다고 보고, 이전에는 이런 사실이나 불법성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등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같은 혐의로 아직 검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·이진수 카카오엔터 각자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엔터와 카카오모빌리티,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등 계열사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계열사 혐의와 관련해 아직까진 피의자 신분은 아니지만, 김 위원장이 카카오 최윗선인 만큼 향후 참고인 신분으로라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일단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입증에 주력한 뒤,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김범수 #구속 #카카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