엘리베이터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…경기 북부 호우 피해 잇따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경기 북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상가 건물이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의정부의 한 상가 건물입니다.<br /><br />밤새 내린 비에 지하 1층 주차장은 금세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침수로 3명이 엘리베이터에 고립되는 사고도 벌어졌는데,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물이 차오르면서 건물 안에서 자고 있던 1명도 대피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빗줄기와 함께 몰아친 강풍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가평군에선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,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밀려 휘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북부 지역엔 한 때 호우 특보가 발령되는 등, 밤사이 6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쏟아진 빗물에 임진강 물이 불어나면서 최상단인 필승교 수위는 오전 들어 5m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경기 파주 임진강 지류인 문산천입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로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천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자정부터 아침까지 소방 당국이 처리한 수해 신고는 모두 22건.<br />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계속된 폭우에 경기북부 지역에는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지역은 지난주 초반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몰아치면서 발생한 산사태와 농작물 침수 등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관계 당국은 수해 복구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,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김세완]<br /><br />#경기북부 #집중호우 #호우특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