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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어지는 캐즘에…K-배터리, 줄줄이 투자 축소

2024-07-24 19 Dailymotion

길어지는 캐즘에…K-배터리, 줄줄이 투자 축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수요 둔화, 이른바 캐즘이 길어지면서 배터리 3사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배터리업계는 일단 투자 속도를 조절하며 전기차 수요 회복 시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1년 전보다 매출이 30%가량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.<br /><br />영업이익도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곧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SDI와 SK온 역시 저조한 실적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둔화한 전기차 수요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리튬과 니켈 등 원재료 값이 떨어지면서 당초 비싸게 사둔 원자재로 만든 배터리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팔아야 하는 상황도 배터리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던 배터리업계가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와의 미국 합작법인,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두 회사는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약 3조6,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미시간주에 공장을 짓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던 에너지저장장치 ESS용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 공장 건설도 일시 중단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"전기차 수요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속도 조절"이라면서 "건설 전면 중단은 아니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SK온 역시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미국 켄터키주 합작 2공장의 양산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최근 탄력을 받은 '트럼프 대세론'도 배터리업계의 투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배터리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,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었지만,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IRA가 축소 또는 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배터리 #캐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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