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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민기, '학전'에 작별 인사...울려 퍼진 '아침이슬' / YTN

2024-07-24 1,511 Dailymotion

가수 김민기 씨가 33년 동안 운영한 소극장 '학전'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영면에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떠나는 길에 함께 한 문화계 선후배들은 눈물 맺힌 노래와 연주로 고인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수 김민기 씨가 연극 무대 뒤에서 인생 2막을 펼쳤던 대학로 소극장 '학전'. <br /> <br />소극장 터로 운구차가 들어오자, 일찍이 기다리고 있던 문화계 선후배들이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영정사진으로나마, 33년 동안 일군 못자리에 마지막 인사를 건넨 김민기 씨. <br /> <br />시민들이 놓고 간 맥주와 국화꽃이, 고인을 향한 그리움만큼 빼곡히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요란함이라면 질색하던 고인을 기억하는 듯 긴말을 삼킨 참석자들은, 빗물 섞인 '아침이슬' 노래로, <br /> <br />"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(선생님 사랑합니다!) 나 이제 가노라" <br /> <br />서러움 가득한 연주로 시대의 예술가를 배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이 떠나는 길에는 '학전 독수리 5형제' 배우 설경구와 장현성, 황정민과 가수 박학기, 이적, 유홍준 교수 등 각계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현성 / 배우 : 마지막 가시는 길은 가족장으로 하시기로 했으니까요. 우리는 여기서 선생님 보내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노래로 시대에 저항하고, 대학로 '뒷것'으로서 수많은 후배를 길러낸 김민기 씨는, 이제 조용한 안식에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곽영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72413235044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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