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왕실 근위대 말과 사진 촬영은 영국 런던 관광의 인기 코스인데요. <br><br>'가까이는 가지 말라'는 경고에도, 인증샷 찍겠다고 말 가까이 갔다가, 다치는 관광객이 한둘이 아닙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영국 왕실 근위병을 태운 기병대 소속 말 주위로 관광객들이 몰려있습니다. <br> <br>이때 한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말 옆으로 다가가자 <br> <br>말은 순식간에 여성의 팔을 물어 당깁니다. <br> <br>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팔을 움켜쥐고 바닥에 주저 앉더니 <br> <br>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 여성분 너무 크게 다쳤어요." <br> <br>근무 중 말하지 않는 근위병도 침묵을 깨고 시민들에게 경찰을 불러 달라 요청합니다. <br> <br>출동한 경찰들은 여성의 상태를 살핍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21일 영국 런던에서 기병대 말과 사진을 찍으려던 관광객이 말에 물려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는 '말이 발로 차거나 물 수 있으니 주의하라'는 경고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관광객들은 아랑곳 않고 말 옆으로 다가갔고, <br><br>결국 경찰이 이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. <br> <br>[현지 경찰] <br>"그만. 뒤로 물러서세요. (말에) 너무 가까이 접근했어요. 오늘 이미 누군가 물렸어요. 뒤로 물러나요." <br> <br>영국 근위 기병대 말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런던의 '호스 가즈'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로 꼽힙니다. <br><br>하지만 말 발굽에 밟히거나 머리채를 잡히는 등 말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이 끊이지 않으면서, 관광객들이 말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