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리스 등판에 미국 대선판세 '출렁'…트럼프 측 "허니문 효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구원 등판 이후 미국 대선 판세가 출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캠프 측은 "반짝 효과"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이 '입소스'와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이 44%, 트럼프 전 대통령이 42%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 캠페인은 단순히 우리 대 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. 이 캠페인은 우리가 누구를 위해 싸우는지에 관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해리스 부통령의 구원 등판으로 대선 구도가 재편되며 민주당 지지층이 속속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 '찻잔 속 태풍'에 그칠지, 대선 판도를 바꾸는 '돌풍'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미국 여론조사기관 '모닝컨설트'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%, 해리스 부통령이 45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선캠프 측은 "단기적으로 해리스가 당 지지 기반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으나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뀌지 않는다"고 평가 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습니다. 우리는 선거를 믿습니다. 우리는 유권자들을 3년 반 동안 속인 다음 바꿔치기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"해리스와 토론하기를 원한다"며 또다시 TV 토론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바이든과 똑같은 정책이기 때문에 그녀도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해리스 #트럼프 #미국_대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