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원식 국회의장은 내일(25일) 본회의를 열어,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방송4법을 차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, 민생회복지원금과 노란봉투법도 함께 통과시키겠다던 민주당은 법사위 단계를 남겨놓으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주일 전 방송법 중재안을 제시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당이 사실상 거부하자, 다시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·여당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, 야당은 방송4법 입법 강행과 방통위원장 탄핵 논의를 중단하란 내용이 중재안의 골자였는데, <br /> <br />이를 거부한 정부·여당 태도를 질타하며,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을 차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[우원식 / 국회의장 : 마주치지 않는 손뼉을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. 상황이 변화가 없다면 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우 의장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도 재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방송4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방송법 입법 강행의 배경엔 방송장악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협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호준석 / 국민의힘 대변인 : 민주당은 방통위 정상화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뒤로는 방송 4법을 날치기 처리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애초 이번 본회의에 여러 당론 법안을 함께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던 민주당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가,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4법 처리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(정부·여당이) 결국 방송장악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. 방송법은 정치권으로부터 방송을 독립시키는 방송독립법입니다.] <br /> <br />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 법안은 법사위 심사를 한 번 더 거치게 됐는데, 다음 주 본회의를 열어 7월 국회 내 처리하겠단 민주당 계획은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야당이 표결로 강제 종료하려고 해도 일단 24시간이 지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방송법 4개를 처리하기 위해선 최소 4박 5일 본회의가 열릴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정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2418515853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