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 씨 측은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면서도, 의료진 판단으로 투약해 불법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, 배우 유아인 씨는 상습적으로 대마와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유아인 / 영화배우 (지난해 12월) :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.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이어진 재판에서 유 씨 측은 투약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, 혐의가 과장됐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가까이 이어진 재판 끝에 검찰은 유 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유 씨가 재력을 이용해 수사력이 닿지 않는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, 목격자들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등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을 무시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소신 발언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컸던 유 씨가 그 힘을 오히려 죄를 덮는 데 사용했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변론 기회를 얻은 유 씨는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,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통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변호인을 통해선 프로포폴 투약이 정신 질환과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였고, <br /> <br />의사 판단하에 투약이 이뤄진 만큼 불법성이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에서 다른 사람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했다는 혐의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까지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, 유 씨의 선고는 오는 9월 3일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242159564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