튀르키예에서 떠돌이 개를 안락사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여당이 발의한 이 법안은 불치병에 걸렸거나 인간을 위협하고 공격적인 개는 안락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자체에 유기견의 동물보호소 수용과 중성화 수술을 의무화하고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는 시장은 6개월에서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에 대한 벌금도 60달러에서 1,800달러로 인상됩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23일 튀르키예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은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"유기견과 들개들이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거리를 안전하게 만들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이 법안으로 인해 많은 유기견이 죽거나 방치되고 과밀화된 보호소에 갇힐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전국적으로 들개 개체 수는 약 400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, 2022년 이후 최근까지 들개 공격으로 65명이나 숨질 정도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사람들은 길고양이나 들개에게 관대한 편이지만, 지난해 12월 수도 앙카라에서 10세 어린이가 개떼에 물려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를 예방하는 입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50217264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