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쟁점 법안인 '방송 4법'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는데, 법안이 모두 4개인 만큼 본회의 충돌은 나흘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상대로 야권 주도로 방송 4법 본회의 상정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, 방통위 위원 4명 이상이 출석해야 회의를 열 수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이 올랐는데, <br /> <br />KBS·MBC·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법안도 줄줄이 상정 대기 중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을 막기 위한 거라며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을 막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수호하라는 국민명령을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을 향해서는 언론을 파멸시킨 독재의 부역자라는 오명을 얻고 싶으냐며 때로는 다수결 원칙을 따라야 할 때도 있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: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 원리입니다. 합의 처리가 항상 꼭 옳거나 원칙은 아닌 겁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방송 4법을 '방송장악 4법'으로 규정하고, 공영방송을 민주당 유튜브처럼 쓰겠다는 얄팍한 술수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: 방송장악4법은 한마디로 방송을 민주당의 유튜브처럼 운영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또 역대 정권에서 지켜온 공영방송 체계를 바꿔야 하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설명하라며, 방통위원이나 빨리 추천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준영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: 보수와 진보 정권 가릴 것 없이 현재의 체계 아래서 집권했습니다. 그때는 괜찮다더니 지금은 왜 법을 바꿔야 합니까?] <br /> <br />법안이 상정되면 남은 절차는 법안 찬반 표결인데, 여당은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로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필리버스터는 토론 시작 24시간이 지나고 재적 의원 5분의 3, 그러니까 의원 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강제종료됩니다. <br /> <br />방송 관련 4개 법안 각각 24시간 토론과 토론 종결, 법안 표결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, 본회의가 최소 4박 5일 이상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를 떠나지 말고 비상대기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251954125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