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전격 발표 이후 사흘 만에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재선을 포기한 이유, 그리고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으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는데요. <br> <br>뭐라고 했는지, 문예빈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습니다." <br> <br>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퇴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그는 재선 포기 이유에 대해 대통령직보다 미국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'세대 교체'를 강조한 바이든은 자신이 공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또 한 번 힘을 실어줬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해리스 부통령은 경험이 많고 강인하고 유능합니다. 이제 선택은 여러분, 미국 국민들에게 달려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지 이틀 밖에 지나지 않은 탓에 바이든은 이날 약 11분 간 쉰 목소리로 회견에 임했습니다. <br><br>공화당 안팎에서 대통령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서자 "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"이라며 사퇴 요구도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백악관도 같은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[카린 장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] <br>"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. (바이든 대통령은) 다른 대통령이 연임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습니다." <br> <br>이날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아들 헌터 바이든 등 가족들도 집무실 한 쪽에서 연설을 지켜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