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자는 소비자들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판매업자들은 수십억 원을 정산받지 못해 파산 위기에 놓였는데요,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티몬과 위메프 모두 소비자 피해를 최우선으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류화현 / 위메프 대표] <br>"소비자 피해 구제가 1순위, 소상공인 영세상공인 피해구제가 2순위(입니다)" <br> <br>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도 소비자 대금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우선순위에서 밀린 중소 판매업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[티몬·위메프 입점 업체 대표 A] <br>"지금 보시다시피 제일 최우선은 소비자들 구제하는 거잖아요. 과연 판매자들이 받을 수 있는 돈이 남아 있을까 싶어요." <br><br>두 회사 모두 모기업인 큐텐 재원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피해도 막심한 만큼 여력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<br>티몬·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 구영배 대표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최근 급히 귀국했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판매업자들은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방인태 / 변호사] <br>"99% 승소가 될 것 같고요. 채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일 거고요 당연히. 그리고 업무상 횡령이 될 것 같아요." <br><br>하지만 승소하더라도 티몬과 위메프가 지급능력이 없다면 중소 판매업자들은 줄도산 할 수 밖에 없단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상당수가 중소 판매업자라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티몬·위메프 입점 업체 대표 B] <br>"미래에 도래하게 될 금액까지 하면 전체적으로 10억 부도기 때문에. 일단 회사의 동력은 다 끊어져 있어요." <br><br>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권과 협력업체로도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