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호 태풍 개미가 타이완을 거쳐 중국 본토에 상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북부 내륙 지방에도 폭풍이 몰아칠 만큼 강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층 옥상 구조물이 강풍에 뜯겨 나가고, 곧이어 난간벽이 무너져 길가의 차량 위로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뒷좌석에 타고 있던 엄마가 숨졌고, 아들은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차량 운전자 (사망자 가족) : 물건을 사러 갔을 뿐입니다. 잠시라고 할 것도 없어요. (차를 세운 지) 1초도 안 돼서 떨어져 내렸어요.] <br /> <br />바람에 쓰러지면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덮친 고목, 60대 여성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산골 마을 이장은 토사에 깔린 차량을 꺼내려 굴착기를 몰고 가다 전복사고로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망자 가족 : 아마 길을 점검하러 나왔던 것 같아요. 가끔 길이 안 좋아 보이면, 오시곤 했거든요.] <br /> <br />제3호 태풍 개미가 타이완 동북부를 할퀴고 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을 뚫고 날아간 에어부산 여객기는 착륙시도 4번 만에 가까스로 남부 가오슝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이번 태풍이 지난 2016년 7월 '네파탁' 이후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라이칭더 / 타이완 총통 : 지난 4월 3일 (화롄) 지진 때문에 토석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.] <br /> <br />태풍이 타이완 해협을 건너오면서 중국 본토엔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푸젠성에서만 15만 명이 대피했고, 저장성 연안까지 모든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북부 내륙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도 폭풍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개미는 중국에 상륙한 뒤에도 엿새 동안이나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거로 예보돼 있어서 10곳 넘는 지방 성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60258018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