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티몬이 환불·정산 지연 사태 3일 만에 입장을 표명하고 환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수백명의 피해자들이 새벽부터 티몬 사옥으로 몰려들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자]<br>네 저는 현재 티몬 사옥 앞인데요. <br> <br>보시는 것처럼 건물 전체가 피해자들로 가득 찼고, 이곳 뒤쪽 주차장과 지하까지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무대응으로 일관하던 티몬이 사태 발생 3일 만에 환불 진행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새벽 1시 쯤 티몬 측 본부장이 본사에 모여있던 피해자들을 찾았는데요. <br> <br>이 자리에서 티몬 본부장은 우선, 위메프보다 대응이 많이 지연돼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카드 결제 취소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> <br>이어 티몬 본부장은 "모든 걸 일거에 해결하긴 힘들겠지만 차례대로 취소와 환불을 진행하겠다”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티몬 관계자가 피해자들 앞에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고, 입장을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피해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티몬도 위메프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수기로 환불 접수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새벽부터 시작된 환불 신청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환불 소식을 듣고 소비자들이 현장으로 몰려들면서 현재 대기번호만 1800번대입니다. <br> <br>환불도 느리지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400명 정도 완료됐습니다. <br> <br>다만, 갑작스럽게 환불 접수를 받기 시작한데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한 때 접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또 피해자들 간 언성이 높아지면서 소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티몬 사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