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티몬이 환불·정산 지연 사태 3일 만에 환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.<br><br>피해자들이 새벽부터 티몬 사옥으로 몰려들며 대기 번호도 순식간에 1900번대로 불어났는데요.<br><br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임종민 기자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자]<br>네 저는 현재 티몬 사옥 앞입니다.<br><br>어제 오후부터 이곳을 찾은 피해자들이 몰리며 건물과 도로까지 가득 찬 상황인데요.<br><br>순식간에 인파가 몰리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인력까지 배치됐습니다.<br><br>폴리스라인을 치고 도로 위의 차량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><br>이처럼 소비자들이 몰려든 이유는 그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티몬이 처음으로 환불 진행을 약속했기 때문인데요.<br><br>새벽 1시 쯤 티몬 측 본부장이 사태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<br>피해자들을 만나 위메프보다 대응이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했고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제 취소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도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하긴 힘들겠지만 차례대로 취소와 환불을 진행하겠다고도 거듭 약속했습니다.<br><br>사태 이후 처음으로 티몬 관계자가 피해자들 앞에 나서 사과와 함께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.<br><br>다만 어제 오후부터 이곳 사옥에 모인 피해자들은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아직 환불 처리가 안 됐기 때문인데요.<br><br>환불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부터 현장으로 몰려든 피해자들로 대기번호는 1900번 대를 넘겼습니다.<br><br>하지만 현장에서 피해 접수를 완료한 사람은 500명 대에서 멈췄습니다. <br><br>소란도 있었습니다.<br><br>환불 방법을 수기에서 QR코드로 바꾼다고 하자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.<br><br>환불 접수를 완료하고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피해자들도 많습니다.<br><br>돈을 받을 수 있을지 못 믿겠다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티몬 사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