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FBI가 북한 해커 림종혁을 잡기 위해 우리 돈으로 140억 가까운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대체 무슨 일을 벌였기에 이런 거금을 내걸고 현상 수배에 나선걸까요?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짧은 머리스타일에 날카로운 눈매. <br> <br>미 연방수사국 FBI가 현상 수배한,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의 모습입니다. <br><br>한국어는 물론 중국어, 러시아어로도 만들어진 수배전단엔 우리 돈 약 138억 원의 현상금도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FBI는 림종혁이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으로, 미국의 병원 서버에 침입해 주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, 해제하려면 돈을 내라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케이트 브루바커 / 미 캔자스주 검사] <br>“2021년 5월 초, 공모자들은 캔자스 병원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 접근했습니다. 그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마우이라는 악성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했습니다.” <br> <br>해당 해킹조직은 미국 방위 계약업체 등을 해킹해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 재료 관련 정보도 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스테판 사이러스 / FBI 특수요원] <br>“북한은 군사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을 겨냥한 이러한 정교한 침입을 계속하고 있으며, 미국과 역내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” <br> <br>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지난 6년간 암호화폐 회사를 공격해 탈취한 돈은 약 4조1500억원. <br> <br>국가정보원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안다리엘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북한의 핵과 국방력 강화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권재우 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