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오후, 광주의 전통시장에서 SUV 차량이 건물로 돌진했는데요,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영상엔 갑자기 속도를 내는 차량에 놀라 피하는 행인들 모습도 담겼는데요, 홍진우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차장 차단봉 앞에 차를 세운 운전자, 창 밖으로 몸을 빼내 주차표를 기계에 넣어봅니다. <br> <br>요금 정산이 잘 안되는지 여러차례 반복합니다. <br> <br>뒷편에 다른 차량이 대기 중인 가운데 마침내 주차장 차단봉이 열립니다. <br> <br>그런데 차량이 갑자기 반대편 주차장 쪽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담벼락을 뚫고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차량, 별안간 후진을 하다 다시 앞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주차장 앞을 지나가던 행인은 겨우 사고를 피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뒤로 왔다갔다하니까 나는 겁났다니까. 뒤에 사람도 있었다니까. 만약 뒤로 와버렸잖아 그럼 사람 죽었다니까." <br> <br>낮 12시쯤 광주 동구 한 시장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주차장 시설물과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미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당시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차량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 등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급발진을 주장하는데 브레이크 등 같은 건 들어오지는 않아요. 부주의로 될 가능성도 이제 검토를 해봐야 되니까." <br> <br>경찰은 사고기록장치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기현 <br>영상편집 유하영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