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국회에서 사상 초유의 일이 연이어 벌어진 하루였습니다. <br> <br>방송통신위원회도 국회 인사청문회도 청원 청문회도 처음 보는 장면들이 연출됐는데요. <br> <br>먼저 방통위는 2008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멈춰 섰습니다. <br> <br>상임위원 5명 중, 여야 힘겨루기와, 야당의 탄핵 압박으로 한 명 씩 사라지더니, 마지막 남은 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방통위원 0명. <br> <br>국회 싸움에 국민 등만 터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늘 오후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앞서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[이상인/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] <br>"방송통신위원회가 정쟁의 큰 수렁에 빠졌습니다" <br> <br>대통령도 직무 정지를 막고자 곧바로 재가했습니다. <br> <br>[정혜전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방통위가 불능 상태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." <br> <br>앞서 두 명의 방통위원장이 야권의 탄핵 공세로 사퇴했고, 급기야 방통위원이 0명인 초유의 상황이 된 겁니다. <br><br>저는 방통위 건물 4층에 나와있는데요. <br> <br>제 뒤로 방통위원장실부터 상임위원들의 집무실이 몰려있습니다. <br> <br>평소였으면 업무가 한창일 시간인데 텅 비었습니다. <br><br>방통위 관계자는 "방통위의 숨을 끊겠다는 것"이라며 재난방송 관리감독, 통신분야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 중단이 우려된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여당은 탄핵만 외친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/ 국민의힘 당 대표] <br>"방통위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시도하는 걸 보고 국민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. 질리셨을 것 같아요." <br> <br>반면, 야당은 사퇴를 한 방통위원을 탓했습니다. <br> <br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방통위 안에서만 지금 런동관, 런홍일에 이어 런상인까지 3번째 , 꼼수 도주, 사퇴한 것이 아니냐…" <br> <br>자진 사퇴로 오늘 야당이 통과시키려던 이 직무대행 탄핵소추안은 자동 폐기됐습니다. <br> <br>여권은 이르면 다음 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새로운 상임위원을 임명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성훈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