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티몬과 위메프의 환불 지연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티몬 측이 10억 원대 자금을 확보해 환불금을 지급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피해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, 지금도 피해자들이 티몬 사옥 앞에 대기하고 있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이곳은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수천 명의 피해자들로 가득했는데요. <br><br>지금은 피해자들도 경찰도 없이 텅 비었습니다. <br><br>피해자들과 티몬 측과의 비공개 회의 뒤 바뀐 풍경입니다. <br><br>[권도완 / 티몬 운영사업본부장] <br>잔여 19억 원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부결된 상황이고요. 지금 대책이 없습니다. <br><br>자정이 넘어 환불 중단 선언에 피해자들이 격앙하며 밤새 대치가 이어졌습니다. <br><br>나흘째 이어진 사태에, 오늘 아침엔 티몬직원이 탈진으로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정오쯤, 티몬 직원들과 건물 안에 있던 피해자 160여 명이 떠나고 건물이 폐쇄됐습니다. <br><br>[권도완 / 티몬 운영사업본부장] <br>"자금 출처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. 일부 금액이 조금 확보가 돼서 10억 원 플러스알파 그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." <br><br>반나절 만에 여유자금이 생겼다는 겁니다. <br> <br>큐텐의 600억 지원설에 대해선 "중국에 있는 자금으로 뺄 수 없어 대출을 받는다"는 게 설명입니다. <br><br>피해자들과 월요일 오후 화상 회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이 소식을 모른채 아침에 다시 온 피해자들은 항의합니다. <br><br>[귀가하는 티몬 피해자] <br>단톡방만 만들었어요. 확답 받고 나온 건 아니에요 <br> <br>[티몬 피해자] <br>밤을 새운 사람들에 한해서만 저희가 하기로 했다고 결정을 했대요. 협상을 한거죠. 본인들만 해결하시고 많이 배신감 느껴요." <br> <br>자금의 키, 구영배 대표의 두문불출 속 환불 약속만 한 채 모든 직원이 떠나면서 추가 정산의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티몬 사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정기섭 김영수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