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'웃음'을 로봇으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본에서 살아있는 피부 세포를 로봇 얼굴에 붙여 미소 짓게 만들어 화제가 됐는데, 미국에선 사람의 웃는 표정을 1초도 안 돼 따라 하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동글 납작한 얼굴 모양 젤리의 입꼬리가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살아있는 인간 피부 조직을 얼굴 모양으로 키운 로봇입니다. <br /> <br />피부에 내장된 '인공 인대'가 로봇을 활짝 웃게 합니다. <br /> <br />[타케우치 쇼지 / 도쿄대 정보이공학계 교수 : 로봇의 뺨 뒷면에는 보이지 않는 지지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. 그걸 당기면 여기의 피부 조직이 지지대에 달라붙어 위로 올라갑니다.] <br /> <br />쇼지 교수는 실험실에서 살아있는 피부 조직을 배양해 다리와 손가락을 만들었는데, 이번엔 얼굴에 도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'에모' 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사람의 미소를 흉내냅니다. <br /> <br />연구자가 이를 드러내며 웃자, 함께 웃고 눈썹을 꿈틀대자 이마와 눈썹 근육을 활발히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, AI로 사람의 표정을 반복 학습했고, 얼굴 근육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25개, 표정을 제어하는 모터 26개가 정밀한 표현을 만들어 냈습니다. <br /> <br />눈에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가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는데, 심지어 얼굴에 미소가 완전히 떠오르기 0.84초 전에 표정을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위항후 / 콜럼비아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: Emo에는 사람의 얼굴을 감지하고, 얼굴 액추에이터를 제어하여 표정을 모방하고, 심지어 사람의 표정을 예측하는 등 여러 가지 AI 모델이 탑재되어 있습니다. 이를 통해 Emo는 시의적절하고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전 로봇만큼은 아니지만, 여전히 인간을 어설프게 닮았을 때 느껴지는 이른바 '불쾌한 골짜기' 현상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[타케우치 쇼지 / 도쿄대 정보이공학계 교수 : 인간과 똑같은 재료로 로봇을 만들어 똑같은 표정을 짓게 하는 것이 '불쾌한 골짜기'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YTN 장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407280442193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