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 울산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<br> <br>위험물질이 많은 석유화학 공장이어서 불길이 더욱 거셌습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맹렬히 치솟습니다. <br> <br>공장 시설 주변으로 불길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도로, 도로 통제해주기 바람." <br> <br>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4시 47분쯤. <br> <br>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3백여 명과 소방차, 특수장비,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추가 폭발 등으로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울산시는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. <br> <br>[엄진용 / 남울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] <br>"화재 상황은 공장 내 생산시설 히터 폭발로, 히터시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불은 5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캄캄한 새벽 바다 위, 안갯속에 대형 선박이 멈춰 있습니다. <br> <br>경비함정과 구조선이 천천히 다가갑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2시 5분쯤 2만톤급 컨테이너 선박이 부산 북항 방파제와 충돌해 좌초됐습니다. <br> <br>해가 뜰 무렵에도 짙은 해무가 껴있고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은 방파제에 맞닿아 있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선박에는 승선원 18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선박 파손으로 인한 기름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시야를 가린 해무가 사고 원인인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해무가 많이 꼈던 건 맞아요. 그거(해무가 원인인지)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." <br> <br>최근 부산에선 짙은 해무가 잇따라 발생하며 해운대해수욕장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김하영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