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젊은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공연이 압사 사고 우려에 강제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공연장 수용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새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성수동에 있는 건물 내부. <br> <br>화려한 조명 속에 몰려든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안보입니다. <br> <br>유명 DJ의 공연을 보려고 모여든 관객들인데,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들자 진행 요원들이 위험을 알리며 관객들을 이동시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기 맨 뒤에부터 조금씩 뒤로 가실게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굉장히 혼잡하고 위험해서 사고가 날 위험이 굉장히 많습니다." <br> <br>결국 어젯밤 12시 40분쯤부터 "사람이 너무 몰려 위험해 보인다"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관객] <br>"거의 갇혀있을 정도였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. 안전사고의 위험이 굉장히 클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거든요." <br> <br>소방 구조대가 출동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관객 5명에게 응급 조치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도 폴리스라인을 치고, 관객들을 건물 밖으로 유도해 내보냈습니다. <br><br>소방 당국은 원래 새벽 4시까지 예정됐던 공연을 새벽 1시쯤 인파 사고 위험을 이유로 중단시켰습니다.<br> <br>관객들은 주최 측이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더 많은 표를 판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2000명 입장 규모의 공연장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주최 측은 "행사 장소의 인원제한을 준수했다"며 피해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이새하 기자 ha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