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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기록전시관 첫 공개...'강제동원'은 빠져 / YTN

2024-07-28 642 Dailymotion

일본의 사도 광산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운데, 사도 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기록을 담은 전시관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조선인 노동자들이 열악하고 위험한 곳에서 일했던 기록 등이 담기긴 했지만, 강제 동원이라는 표현은 여전히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사도 광산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있는 사도시 아이카와 향토 박물관. <br /> <br />일제 강점기 사도 광산에서 일한 조선인 노동자들의 기록을 담은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[쇼우지 하루카 /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관계자 : 한반도 출신을 포함한 노동자들이 당시 광산에서 어떠한 환경에서 일했고 생활을 했는지를 이러한 전시 자료를 통해 사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위험한 작업에 투입된 조선인이 일본인보다 많았다는 기록과 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낸 내용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또 민간 업자가 조선총독부의 허락을 얻어 모집에 나섰다는 설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2층은 조선인 노동자의 기록이 전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당시 조선인 노동자들이 처한 가혹한 노동환경을 일부 엿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친이 학생 때 강제 징용됐다는 일본인 관람객은 한일 양국이 징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츠다 다키코 / 사도시 주민 : 상당히 공부도 되고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2015년 군함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련 전시에 조선인 강제 노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비하면 이번 조선인 노동자 관련 기록과 설명은 일부 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제 동원이라는 표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어, 강제 동원의 역사를 제대로 마주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여전히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아예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실 설치는 불필요하고 화근이 될 결정이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일본이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한 설명에 얼마나 충실히 나설지는 한동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90319373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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