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대표팀은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각 팀의 전력 차가 줄어든 탓인데,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 몰릴 때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깨지기 힘든 대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부진 표정으로 선 전훈영 선수. <br /> <br />여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은 3세트까지 2-4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위기 때 우리 선수들은 더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4세트에서 무려 다섯 발을 10점에 꽂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, 네덜란드 선수들이 8점을 쏘면서 승부를 슛오프로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세 명이 한 발씩 쏘는 슛오프. <br /> <br />막내 남수현이 10점을 쏘면서 26점. <br /> <br />23점에 그친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순간입니다. <br /> <br />결승전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4대 0으로 앞서가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, <br /> <br />중국에 3,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또다시 슛오프 승부. <br /> <br />절체절명의 순간, 이번엔 맏언니 전훈영 선수의 기량이 빛을 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10점을 쏘자 중국 선수는 기세에 눌린 듯 8점을 쐈습니다. <br /> <br />남수현이 9점, 마지막 임시현의 화살도 10점 경계에 꽂혔는데, <br /> <br />우리 점수는 모두 10점으로 인정되면서 총합 27점을 기록한 중국을 꺾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계선에 꽂힌 화살 두 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10점을 중앙 가까이에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는데, 판정 끝에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 겁니다. <br /> <br />슛오프 2번에 걸친 값진 10연패, 위기 때 더 강해지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난 명승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7290408257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