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50세 이상만 참가하는 PGA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'탱크' 최경주가 우승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5월엔 KPG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었죠. <br> <br>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경주의 모습은 백승연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스코틀랜드에서 열린 PGA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. <br> <br>최경주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<br> <br>1번 홀 보기를 시작으로 6번 홀까지 3타를 순식간에 잃었습니다. <br> <br>어느덧 3위까지 밀렸지만 9번 홀 첫 버디로 감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14번 홀에서 8미터 이글 퍼트를 넣고 승리 굳히기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마지막 18번 홀에서 공이 개울 바로 앞에 멈추는 아찔한 순간을 지나, 결국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킵니다. <br> <br>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. <br> <br>2위 호주의 리차드 그린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PGA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최경주가 50세 이상만 참가하는 시니어 무대에서 마침내 꿈을 이룬 겁니다. <br> <br>[최경주 / 골프 선수] <br>"꿈이 이루어졌습니다. 디오픈과 시니어 챔피언십 우승은 늘 저의 꿈이었습니다." <br> <br>54살의 나이로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는 등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최경주 선수. <br> <br>내년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은 최경주는 미국과 유럽 시니어 투어에서도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