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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일 연속 열대야…“불가마서 자는 느낌”

2024-07-29 9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더위 때문에 밤잠 설치는 분들 많죠. <br> <br>서울은 오늘밤까지 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집니다. <br> <br>전국적으로도 30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인데요, 강보인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푹푹 찌는 한낮 무더위. <br> <br>광장에서 시원한 분수 물줄기를 맞으며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. <br> <br>밤이 돼도 한낮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밤잠 이루기가 고역입니다. <br> <br>[염리선 / 서울시 종로구] <br>"저녁에는 그냥 불가마에서 자는 느낌으로. (너무 더워서) 몇 시간마다 한 번씩 깨서 에어컨 켜고 끄고 켜고 끄고 하는데…" <br> <br>[윤여름/ 충남 천안시] <br>"특히 밤에 너무 더워서. 진짜 에어컨 틀어놓지 않으면 잠을 자기가 힘들 정도였고요." <br><br>제가 서 있는 이곳 광화문 일대의 오늘 밤 최저기온은 28도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뛰어넘는 밤 더위가 9일 연속 계속되는 겁니다. <br><br>한반도 일대로 뜨겁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불어오는 데다, 높은 습도와 구름이 이불처럼 열을 가두면서 열대야가 계속되는 겁니다. <br> <br>도심에선 건물과 아스팔트 등이 낮에 흡수한 열을 방출해 밤에도 시원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<br><br>어젯밤까지 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면서, 1994년 이후 30년 만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><br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] <br>"다음 주까지도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" <br> <br>동해안 속초와 강릉 등지에선 밤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는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까지 관측됐습니다. <br> <br>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나 불규칙한 수면을 예방하려면 자기 전 가벼운 운동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. <br> <br>늦은 시간 과식이나 야식은 깊은 잠을 방해해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기상 <br>영상편집 배시열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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