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출산·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는 일본의 기업들이 고졸 사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올 하반기 최저임금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 봄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기업 합동 설명회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스를 돌며 현장에서 마주할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일할 곳을 찾습니다. <br /> <br />[일본 고등학교 3년생 : 가볍게 말하는 것일 수 있지만 '일이 이런 거구나'라고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초임 인상에서부터 월세의 90% 지원, 임금 외에 별도 준비금 지급까지, 내놓는 혜택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[기업 채용 담당자 : 초임은 25만 엔입니다. 이외에도 준비금이 있어서 4월 초임에 15만 엔을 추가로 입금합니다.] <br /> <br />직원 절반이 고졸 출신인 IT 기업도 있는데, 가능성 있는 인재를 빨리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키쿠치 신 / IT 회사 CEO : 여러 애플리케이션이나 도구 사용이 처음부터 몸에 배어 있고, 지난달이 먼 옛날이 될 정도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심각한 일손 부족에 일본 기업들은 최근 이처럼 고졸 구직자들을 붙잡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고졸 구직자 한 명당 비어 있는 일자리 수를 뜻하는 고졸자 구인배율은 3.98로 역대 최고입니다. <br /> <br />[기업 채용 담당자 : 노동인구가 줄고 있어서 대졸 사원만으로는 좀처럼 갓 졸업한 인원 채용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인구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86만 명이 줄었는데, 15년 연속 감소세로 일손 부족 현상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치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평균 시급 기준 천54엔으로 50엔 인상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인구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으로 일본 기업들의 자국 내 젊은 인재 확보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2923244379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