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곳곳에서 밤새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릉과 속초는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초열대야까지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은 해수욕장과 강가를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9시까지 연장 개장한 강릉 경포해수욕장. <br /> <br />대낮처럼 조명을 환하게 밝힌 바다에서 물놀이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넘실대는 파도를 즐기고, 물장구도 치면서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날려버립니다. <br /> <br />[이진명 / 강원 강릉시 유천동 : 밤에는 햇볕도 없어서 선크림 바를 필요도 없고 물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오후 8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지만, 기온은 여전히 32도를 웃돌고 있습니다. 낮 최고 기온에서 불과 2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와 맞닿은 하구 다리 위에도 열대야에 잠들지 못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강바람은 자연이 만든 천연 에어컨입니다. <br /> <br />돗자리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꽃도 피우고, 며칠째 설쳤던 잠도 청해봅니다. <br /> <br />[조정회 / 강원 강릉시 초당동 : 에어컨 켜봐야 너무 차고 계속 틀어놓으면 전기세만 많이 나가고 여기 나오면 자연 바람이 시원하고 좋잖아요.] <br /> <br />강원 동해안 지역은 19일부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, 28일 밤 강릉과 속초는 초열대야까지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따뜻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당분간 한낮 35도 안팎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300205335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