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가의 자전거만 골라서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훔친 자전거는 스물 다섯 대, 이 중엔 600만 원이 넘는 것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홍진우 기잡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새벽 시간 한 아파트 단지, 한 남성이 거치대에 있는 자전거를 유심히 살핍니다. <br> <br>자리를 떴다 다시 나타난 남성, 절단기로 자물쇠를 끊더니 자전거를 훔쳐 유유히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두 달 뒤 인근 또 다른 아파트에 다시 나타난 남성. <br> <br>이리저리 자전거를 살피더니 절단기를 들고옵니다. <br> <br>자물쇠를 부수고 안장을 깨끗하게 닦더니 자전거를 들고 사라집니다. <br> <br>40대 남성 A씨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창원 시내를 돌며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쳤습니다. <br><br>40대 남성은 자전거 거치대를 돌며 고가의 자전거만 골라 훔쳤습니다.<br> <br>훔친 자전거는 25대, 시가로 4천만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이중엔 600만 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. <br> <br>훔친 자전거는 타고 다니다 지나가는 행인 등에게 무작위로 팔아넘겼습니다. <br> <br>3~10만 원 정도 헐값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는데, 너무 싸게 파는 걸 수상히 여긴 일부가 112에 신고했지만 현장을 벗어나 추적을 피했습니다, <br> <br>절도전과 8범인 A씨는 지난해 5월 출소한 뒤 1년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번 돈은 PC방을 가거나 사우나 가는데 썼습니다. <br> <br>[김보찬 / 마산중부경찰서 형사팀장] <br>"어릴 때부터 자전거 전문 절도범이 돼서 보통 시중에 나오는 자전거 형태만 보더라도 '이게 고가다, 저가다'라는 걸 판단할 수 있는." <br> <br>경찰은 A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